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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은 실천하기 어렵다.소소한 일상/사탕공방 2019. 12. 28. 20:58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6394602
일단 책의 내용은 흥미롭게 보았으나 다른 서평들도 많으니 간략하게만 말하겠다.
- 장은 뇌와 동급으로 중요하다.
- 뇌와 동급으로 중요한 장 건강을 지키려면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은 맛없는 음식들만 있는게 아니다.( 책에 여러가지 먹거리가 정리되어 있음, 여기선 생략 )
- 장내 유해균은 당을 필요로 하며 대사가 매우 비효율적, 당을 최소화 하면 유해균을 줄일 수 있음
-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려면 무엇을 먹을지 보다 안좋은 것을 최대한 줄이는게 좋음( 안좋은 것들도 책에 다 정리되어 있음 )
-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프로그램, 책에 잘 정리되어 있음 )
책을 본지 좀 오래되서 책에 기록된 순서와는 맞지 않겠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책의 요약이 아니다.
바로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잠시 필자가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
필자는 나름 건강에 관심이 많고 운동 및 식이요법을 여러가지 방법론에 따라 실천해봄으로써 검증한다.
예를들면 무산소+유산소가 병행되어 좋다는 로잉머신도 주 4~5회(회당 30~40분)를 8개월 정도 실천해 보았고 현재는 헬스를 주 3~4회(회당 30~40분) 정도 7개월차 넘어가고 있다. 주로 근력운동을 하고 스트렝스 프로그램을 조사하여 운동할 수 있는 시간에 맞게 조정하여 하고있다.
식이요법은 유튜버 이레네오 님의 영향을 받아 과일식, 고탄수 저지방 자연식물식 등을 각각 약 6개월 가량씩 실천해 보았고 현재는 플렉시테리언으로 지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건드리 박사님의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곡물의 렉틴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현미 파프리카 김밥을 엄청나게 먹어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제로 건강이 나빠지거나 했던건 아니다. 오히려 항상 포만감을 갖고 지냈으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건강검진 결과도 좋았다. )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보았고 이제부터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이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건드리 박사님이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맞지만 그것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한것은 아니며 연구결과 및 자신의 분석에 따라 말한 내용을 식이요법 프로그램화 한 것 뿐이다.
사실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한가지이다.
건드리 박사님은 한국인이 아니다. 한국에서 싱싱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 싸지 않다.
그렇다고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내가 A재료는 B재료로 대체할 수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은 어림도 없다.
롱제비티 패러독스 프로그램에 나오는 '리크수프'만 해도 메인 재료가 서양대파이며 400g에 10000원이다.
참고지만 4~6인분 레시피에 따르면 서양대파가 450g들어간다.( 가격은 쿠팡 및 네이버 검색 기준이다. )
그 외에도 셀러리(3kg 18900), 타임(100g 15900원), 생 콜리플라워 1팩(1kg 9900원), 육두구 너트맥 파우더(500g 20000), 굵은 후춧가루(400g 8820원), 월계수잎(40g 4750), 차이브(100g 6900), 레몬제스트(500g 8800) 등등 재료가 다양하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재료의 가격을 언급하는 이유는 싱싱하게 먹기 위해, 그리고 구매할 수 있는 단위가 미세조정이 안되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시로만 봐도 이렇다. 실제로 모든 메인 메뉴, 간식 등등의 재료를 분석하고 가장 통일성 있는 것들로 구성하여 식단을 꾸린다고 하여도 구매 및 관리, 조리 모두 만만치 않다.
요약하자면 재료 구매 및 관리가 어렵고 적지는 않았지만 조리과정도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하물며 1인가구가 많은 시대에 개인이 이렇게까지 신경쓰기는 더더욱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당장에 회사다니기만해도 피곤하고 집안일도 피곤한데 음식 재료 및 요리까지 신경쓰라고 하면 포기해버리기 쉽상일 것이다.
그러므로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고 싶다면 건드리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먹지 않아야 하는 음식'을 인지하고 최대한 먹지 않으면서( 먹더라도 최소한으로 ) 살아가는게 속 편하다.( 필자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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